본문 바로가기
▷여행 얘기(국외)/- 2017.05월의 칭다오

[2017.05.05 ~ 2017.05.07] 1박2일같은 2박3일의 칭다오(칭따오 어디까지 걸어봤니?) ②

by 참뮈 2017. 5. 16.

 

 

 

 

 

 

 

 

 

 

간만에 걸었더니 피곤했는지

기절했다가 일어나보니

어제 안개때문에

흐리고 습한 날씨와는 다르게...

오늘은 해가 쨍~*

호텔방 창문 너머로

5.4 광장의 상징인

5월의 바람 이 언뜻 보인다.

 

 

왠지 느낌이 좋은 오늘

 

 

 

 

 

 

 

 

 

 

 

 

 

 

 

 

조식이 별로라는 후기에

별 기대 안하고 내려갔는데

기대를 안해서였을까

먹을만한게 꽤 있다며

듬뿍 갖다 먹었다

 

 

내 사랑 차오미엔♡

중국식 아침으로는

차오미엔이랑 죽이랑

달걀을 먹어줘야 하는데 ㅋㅋㅋ

 

7시~7시반쯤?

일찍 내려와서 그런지

사람도 없고 한산하고

조용하게 즐길 수 있는 분위기.

 

 

 

 

 

아침먹고

호텔 앞 5.4광장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소어산 공원(小鱼山公园)으로

고고고...!

 

회천광장 역에서 내려서

공원 입구까지

15~20분정도

걸은 것 같다.

 

 

산이라고는 하지만

해발60미터되는

동네 뒷산 수준ㅋㅋㅋ

광교산을 매일매일 등반하게되면

이까이꺼쯤이야 뭐.....

 

 

 

 

공원으로 올라가는길에

아기자기한 작은 카페 발견..!

시원한 달달이가 땡겨서

테이크아웃 하려고 들어가봤다.

 

한글 가능이라고 써져있는데

중국인 여자 사장님이

한국말을 조금 할줄 아심:)

 

 

 

 

기대 안하고 걍 들어갔는데

어머....

분이기가 넘나 내 취향인것...

귀... 귀여워...

 

 

 

 

 

빈티지스러운 접시도,

직접 담근 각종 청들도,

정갈하고 아담한

귀여운 카페...

 

 

 

 

 

시원한 모카 한잔!

작은 쿠키와,

땀흘리는 우리를 위한

시원한 물 한컵도 서비스:)

 

 

 

 

 

테이크아웃 하고

한참 사람들 올라가는 길로

따라 올라가보면

소어산 입구가 나온다.

 

입장료는 10위안.

한국인 단체관광객과

타이밍이 겹쳤는지

여기저기서

한국어가 들린다ㅋㅋ

 

 

 

 

 

 

 

 

 

 

 

 

빨간 지붕,

하얀 모래사장이

눈 앞에 펼쳐진

소어산 공원의 전망...!

 

청도가 옛날 독일 조계지라서

독일의 영향을 많이 받아

유럽 느낌의 건축물들이

많다고 한다.

 

 

 

 

 

 

소어산 팔각정에서 보이는

저 네모칸 안에 있는

빨간 공모양의 건물이

신호산 전망대.

 

 

신호산을 갈까,

소어산을 갈까,

고민하다가 소어산을 왔는데..

바다도 바로 앞에 더 가까이 보이고

잘 선택한 것 같다. 헤헿♡

 

 

여기서 인생사진 건지는 분들이

많았음 ㅋㅋㅋ

서로서로 카메라 화각에

안나오게 배려해주는 센스:)

 

 

 

 

소어산을 내려와서

또 20분~30분정도 걷다보면

칭다오맥주의 마크인

잔교(栈桥)까지 올 수 있다.

 

 

(▲바로 이곳..!!)

정확히 말하자면

잔교의 끝에 있는

회란각(回瀾閣)!

 

 

 

 

 

 

 

 

날씨가 좋아서인지

현지인들도 참 많이 나왔다.

바닷가에서 뭘 저렇게

열심히 줍고있는건지 ㅋㅋㅋ

여유있는 모습.

이래서 바닷가 근처 도시가 좋다♡

 

 

 

 

 

늘 그렇듯

사람 안나오게 찍는게

더 어려운 회란각

 

잔교를 건너는것은 무료지만

회란각은 입장료가 따로 있다.

굳이 들어가볼 필요는 없는것같아서

여기까지 찍고

잔교 반대편 길을 건너가서

천주교 성당을 구경하러...

 

 

 

 

 

잔교 반대방향으로

또다시 15분쯤 걸어가면

독일 건축가가 지은

이국적인 풍경의

칭다오 천주교당(성당)이 나온다.

 

 

칭다오 오기 전에

여기가 웨딩촬영의 명소라고 읽었는데

역시 ㅋㅋㅋㅋㅋㅋㅋ

성당 앞 드넓은 광장에서는

어림잡아 최소 10커플 이상이

웨딩촬영을 하고있었다.

이국적인 건물 배경에

날씨도 파랗고

사진은 참 잘 나올 것 같더라.

 

 

답답한 턱시도를 입고

조명 아래에서의 촬영이

고역이었던 신랑은

"이렇게 더운날

밖에 땡볕 아래에서

턱시도라니....ㄷㄷㄷㄷ"

하며 치를 떨었다 ㅋㅋㅋㅋㅋ

 

 

 

 

보통은 이쪽길로

성당쪽으로 올라가는 것 같은데

우리는 반대편 길에서

이쪽길로 넘어왔.....ㅎㅎ;;;

 

 

 

 

 

 

성당 구경을 하고

피차이위엔쪽으로

점심먹으러 건너가는 길.

 

한 가게 앞에

사람들이 문전성시를 이루고있어서

여긴 뭐하는데길래..? 하고 봤더니,

 

앗, 여기도

블로그랑 여행책자에서

본 것 같다!!싶은

왕지에 꼬치집이 나왔다.

 

여기저기서 한국말도 들리는걸 보니

블로그에 올라온 집이 맞나보군 ㅋㅋ

점심먹으러 가는 길에

에피타이저 삼아서

오징어다리 1개,

양꼬치 1개씩 먹어보았다.

 

 

 

 

 

 

 

매워보이지만

생각보다 순하고 단맛의 오징어다리와

역시 맛있는 양꼬치..

앉아서 먹을곳은 없고

서서 먹어야 한다.

소스가 너무 많이 묻어있어서

옷에 다 튀고 난리가 남;;;;;

 

 

 

 

 

 

점심으로는

신랑이 검색해서 찾아온

피차이위엔 꼬치거리 안쪽에 있는

군만두집,

유향거(幽香居)

여기서 우리는

인생 군만두집을 찾았다...!

아래는 바삭,

위는 촉촉한

전형적인 중국식 군만두인데,

자꾸 끌리쟈나...

게살만두까지 하나 더 시켜서

칭다오 맥주 한병

캬~~~~*

 

 

 

 

 

 

 

 

 

 

 

 

 

 

 

 

 

 

너무 맛있게 먹고 나와서

잠깐 꼬치거리 구경.

배가 불러서

딱히 다른 먹거리들이 땡기지 않았다.

 

피차이위엔 먹자골목은

왕푸징과 비교하면

규모도 작고 종류도 많지 않은 것 같은데,

소소하게 알록달록

보는 재미가 있다:)

 

 

 

 

안녕,

피차이위엔..!(劈柴院)

 

 

참, 여기 입구쪽 기념품샵에서

지인 선물용

맥주병모양 병따개겸 마그넷과

칭다오 엽서를 질렀다.

마그넷 4개 10원인데,

공항 면세점 기념품샵에서는

배로 비싸니까

여기에서 사는게 나은듯...

 

5개 10원에 흥정할랬는데

다들 이제 흥정을 안해준다...

그래? 안사- 하고 돌아서면

붙잡는 옛날 중국시장이 아닌듯...

변했어.....ㅠㅠ

 

 

 

 

 

 

피차이위엔에서

다시 칭다오역까지 걸어가는길.

지하철 타고 5.4광장을 둘러볼 계획이다.

 

지나가는길에 또다시 보이는

천주교 성당.

사람이 아직도 짱많아 ㅋㅋㅋ^^;;;;;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