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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얘기(국외)/- 2014.09월의 보라카이

[2014.09.06 ~ 2014.09.10] 올 추석은 송편대신 망고라카이!(여행경비,과정 등)

by 참뮈 2014. 11. 4.

 

 

 

올 추석 연휴,

 

랄라와 혜자와 함께 여자 셋이 떠난 보라카이!!

9/6~9/10 이렇게 4박5일동안의 일정으로

 

송편 대신 망고를 폭풍 섭취 하고 왔어요 ㅋㅋㅋㅋㅋㅋㅋ

 

 

명절때는 늘 시골에 내려가 식구들과 함께 했던 불문율을 탈피해서.....!!

 

 

 

원래 에어아시아로 9/6~9/9밤비행기로 들어오는거였는데,

왜때문에 출발 한달전에 항공편을 자기들 맘대로 바꿔버리는거여....


있던 항공편이 없어지기도 하고, 시간을 막 맘대로 옮겨지기도 하고...............

 

여행사 다니는 랄라와, 영어가 되는 혜자가 백방으로 노력해서 해결했네요......뚜둥;;

 

좌석 또한 그동안 타고다녔던 다른 3-3라인들보다는.... 앞뒤로 많이 비좁았어요ㅠㅠ;;

 

키 큰 여자들이나 남자들은 강제 쩍벌하게 생겼음;;;;

(앞으로 보라카이 갈일 있으면 세부퍼시픽이나 필리핀 항공을 이용하는걸로...........)

 

 


암튼 항공편이 꼬여서, 원래 인천-칼리보(보라카이)-인천으로 인아웃이었는데

들어갈때는 인천-마닐라-칼리보(보라카이) 루트로 ,

 

나올때는 칼리보-마닐라 저녁비행기인데

 

예약했던 다음날 아침비행기로 연기됨;;;


밤에 들어갈 계획이라 첫째날에는 공항 근처에 숙소 잡고, 나머지 이틀을 레알마리스 리조트로 잡았는데

나올때 일정때문에 강제로 보라카이에 하루 더 묵게 되었다고 합니다..............

올해부터 시행된 추석 대체휴일에 쉬지 않았더라면 어쩔뻔..............;;;;

 



부랴부랴 마지막날 숙소 연장하려고 했더니 이미 레알마리스는 다 예약이 풀이라ㅠㅠ

게다가 다음날 아침에 새벽같이 일어나서 칼리보로 들어올 자신이 없어서

마지막날에서도 공항 근처의 다른 호텔로 1박 더 예약............부들부들



(이번 에어아시아 사태로 저희처럼 갑작스럽게 일정 변경된 사람들이 많았을거에요....

 

다들 토닥토닥....)엉엉

 

 

 

 

 

 

 

 

 


암튼!! 먼저 간단히 우리 여행 상황을 정리하면!!





1. 항공

에어아시아 제스트 특가로 예약...(인당 30만원정도. 세금 유류 포함)

위에서 얘기한대로 일정이 갑자기 바뀌어서 피해보상을 요구했는데,

1인당 100불씩 총 300불을 에어아시아 포인트!!!로ㅡㅡ; 돌려주더라구요...;;

어차피 앞으로 다시는 에어아시아 탈 일이 없을 것 같아서,

포인트로 기내식도 구매하고(원래는 기내식 안줌;;), 컴포트 킷(목배게, 담요), 수화물 중량 추가했어요.

안에 에어컨을 무지무지하게 세게 틀어주므로 담요는 필수!!

 

이것도 원래는 무료가 아니고 돈주고 사야하는 품목..........;;

더워도 긴바지랑 긴팔 꼭 입고가야해요!!!!!!

 

별로 추위 많이 안타는데 얼어죽을뻔 ㄷㄷㄷㄷㄷㄷㄷ

 

샌들 말고 운동화 신고간게 그렇게 감사할 수가 없었던..........

 
누군가 에어아시아는 담요를 팔아치우기 위해 에어컨을 빵빵하게 트는것같다몈ㅋㅋㅋㅋㅋㅋ

 


여행 루트가 갑자기 바뀌면서 한가지 좋았던 점은,

 

보라카이가 면세 허용이 안되서 면세품 사면 포장 뜯어서 가방에 잘 숨겨가야한다는데

우리는 마닐라를 경유해서.... 마닐라에서 짐 찾아서 수화물 가방 안에 면세품 챙겨넣고

필리핀 국내선으로 가서 수화물로 부치면 끝! 칼리보 공항에 도착해서 맘편히 수화물 찾고 나감ㅇㅇ

마닐라 공항에서 3시간정도 있었는데 공항 안에 마사지샵이 있어서 1시간정도 마사지도 받았어요.

 

시원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나중에 칼리보 공항 도착해서 들어가니까 짐 검사 별로 안하드만!!! 복불복인가?) 




2. 숙박

첫째날은 밤에 도착해서 공항에서 차로 5분거리에 걸리는 마르존 호텔 에 묵었어요.

비즈니스 호텔이라 작지만, 깔끔하고 수영장도 있어서 잠깐 묵기 좋은 듯.

한밤중에 깜깜할때 배 타는게 무서웠는데, 생각보다 배가 안전하고 편하더라구요........

다음에 또 밤에 가면 바로 보라카이로 들어가야겠.........ㅠㅠ

 



둘째, 셋째날은 스테이션2의 레알마리스 리조트 에서 묵었음.

다른 리조트들에 비해서 저렴한 편인데, 그만큼 시설이나 규모는 쏘쏘....... 

총 인원이 3명이라서 패밀리룸에서 묵었는데,

 

리조트 규모는 작지만 방은 완전 마음에 들었어요!!!!!

화장실에 욕조도 있어서 물놀이 하고나서 소금기 있는 옷들 담궈놓는것도 편했고ㅋㅋㅋㅋㅋ

바로 뒷문으로 나가면 코앞에 화이트비치에, 디몰과 접근성도 좋고

무엇보다도 우리가 예약한 액티비티가 전부 여기 로비에서 모여서 미팅을 하더라구요...??

방에서 내려가기만 하면 바로 액티비티 미팅이 가능해서 넘 편했다능:)

하지만 조식은......... 크흡.........

 

컵라면 사다가 조식뷔페의 밥이랑 먹었네요ㅠㅠ

 


넷째날은 항공편이 지연되면서 급하게 예약하느라 아고다를 뒤져서

공항에서 걸어서 2분(ㅋㅋㅋㅋㅋ)거리의 디스커버 보라카이 호텔 을 예약했는데

여기는 프론트 직원이 초반부터 상당히 무뚝뚝하고 성의없었음...ㅡㅡ

그동안 여행하면서 필리핀 사람들 완전 친절하다 짱짱맨 이러고 기분좋았는데

 

마지막날 기분 확 나빠짐.......... 방 상태도 뭐 그냥 덩그러니 있는게 없음....

방에 콘센트가 없어서 폰 충전도 제대로 못함............ 뭔데;;;;;;


여기는 뭐 딱히 추천하고싶지는 않네요....

 

그러고보니 방값도 마르존보다 비쌌어.....ㅡㅡ

마르존이 1박에 한화 5만원이었는데 여기는 거의 9만원 가까이 했었음 뷁

레알마리스는 1박에 15만원씩 2박에 30만원정도

총 숙박비가 45만원정도(3인기준. 1인당 15만원정도)




3. 액티비티, 마사지

친구들이랑 카페 여기저기를 뒤져본 결과,

픽업샌딩이랑 마리스 스파 마사지는 ㄴㅁㄷㄹ보라카이에서,

체험다이빙이랑 호핑, 보라스파 꿀마사지는 보라카이ㅎㄹ 에서 예약했어요.

인터넷에서 검색하면서 알아본 아리엘투어도 하고싶었는데

 

우기에는 거의 취소될 확률이 높다고 해서 아예 안넣었구요...ㅠㅠ



픽업샌딩때 어떻게 접선(?)하나 걱정했는데,

예정된 장소에 노란색 티셔츠를 입은 현지인 직원들이 스윽 다가와서 "내맘보? 김땡땡?"하고 말건다능 ㅋㅋㅋㅋㅋㅋ

후기들 보니까 배에 짐 싣고 할때 현지인들이 옮겨주는거 가만히 있으면 나중에 팁 달라고 한대서,

누가 내 가방 안뺏어가나 매의 눈으로 지켜보면서 가방 가져가려고 하면 "노떙큐" 그랬었는데

카페에서 예약한거에 팁도 다 포함이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괜히 옮겨주는 분께 미안해짐ㅠㅠ


보라카이ㅎㄹ에서 예약한 액티비티들은 전부 레알마리스 리조트에서 미팅하고 출발해서 넘 편했구요!

다만 호핑할때는 전부 같이 출발하는데, 호핑 끝나고 점심먹고 리조트로 돌아올때는 샌딩이 없ㅋ음ㅋ

쉬엄쉬엄 구경하면서 20분정도 걸어서 리조트로 돌아왔어요 ㅋㅋㅋㅋㅋ


픽업샌딩, 마리스 스파(스크럽 포함)=1인당 11만원정도

체험다이빙, 호핑, 보라스파 꿀마사지에 서비스로 선셋세일링= 1인당 13만원정도

총 액티비티 금액이 1인당 25만원선.




4. 쇼핑 및 환전

1인당 200달러씩 환전해서 가져갔어요.

마사지랑 액티비티를 미리 다 예약해놓고 가서 현지에서는 먹는것만 쓰면 되겠다 했는데,

우리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먹고싶은 것들은 금액 생각하지 말고 막 다 시켜먹자고 해서


여기 아니면 언제 이런걸 먹어보겠나 싶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씨마에서 7만원어치 먹고 디딸리빠빠 가서 14만원어치 먹고 막 이러다보니까

먹는데 돈이 슉슉 다 나가네??

거기에 공항세 1인당 500페소씩 내야해서

나중에 기념품이나 선물 쇼핑할때 돈이 모자라는 상황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1인당 50달러정도씩 더 환전했어요,

결국 1인당 250달러 환전해서 공항에서 탈탈 다 쓰고 들어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념품은,


노니비누 6개(개당 50페소짜리), 망고 9개(약 800페소), 바나나칩 작은거 3개(100페소),

여행지 엽서 모으는게 취미라 엽서 5장(100페소),

버젯마트에서 망고잼!!!! 망고가 잼이야!!!!! 이거 진짜 맛있게 먹어서 올때 4개 사오고(개당 111페소)

무거워서 많이 못샀는데 더 사올껄 아쉽네요 ㅠㅠㅠㅠ

이런식으로 사다보니까 집에 와서 풀러보니 주변에 나눠주고 나면 내가 먹을게 없...네....;;;

여행다녀오면 항상 더 넉넉하게 사올껄 후회된다능........ㅠㅠ

가뜩이나 수화물도 추가되서 더 많이 넣어와도 됐었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

 

가방 좀 더 큰걸로 가져갈껄 ㅋㅋㅋㅋ





이렇게 해서 1인당 총 금액 약 100만원정도 들었어요,

 

 

 

여행 전 준비랑, 대략적인 부분은 여기까지!!

 

다음 포스팅부터는 현지 사진들 나갑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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