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가을, 수원 예식장 투어

 

 

 

2014년 10월에 알아봤던 수원 예식장 정보들로,

 

2년이 지난 지금은

 

식대나 식장 분위기가

 

 매우매우매우 큰 변화가 있을 가능성도 있음을

 

미리 공지해드립니다.....

 

 

 

본 포스팅은 그냥 일기장 삼아

 

혼자서 주절주절 끄적끄적거려볼 요량으로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좀 더 정확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직접 예식장에 워킹으로 알아보시거나

 

플래너 끼고 예비부부의 조건에 맞는곳으로

 

정확하게 알아보심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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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 제일 고민되는 항목중 하나가

 

바로...

 

예식장 선택...!!

 

 

 

다행히 우리는 친정집과 예비시댁이

 

둘 다 수원이라서,

 

고민할 필요 없이

 

수원에서 알아보기로 했다.

 

 

 

 

카페같은데 가입해서 둘러도 보고,

 

포털사이트에서 검색도 정말 많이 했는데,

 

결정장애가 있는지라

 

뭐가뭔지 혼돈과 카오스....

 

동시예식? 분리예식?

 

그런건 또 뭐며 LED 조명이 뭐 어째저째....

 

 

 

 

 

 

일단 카페와 블로그에서 얻은 정보들중에

 

맘에 드는 몇군데를 추리고,

 

 

 

 

최종적으로는 개별 워킹보다는

 

업체를 끼고 알아보는게

 

아무래도 좀 더 혜택이 있지 않을까 해서

 

상견례 전에 수원에 있는 웨딩업체를 들러

 

상담먼저 받고,

 

 

 

 

우리가 원하는 조건에 맞는 예식장 리스트 뽑아서

 

우선 우리끼리 나름 둘러보고,

 

상견례 이후 우리가 마음에 드는 1순위 식장을 통보해드리고

 

양가 어머님들을 각각 한번씩 더 모시고 가서

 

최종 결정을 했다....!

 

 

 

 

우리의 선택 기준은

 

대부분의 신혼부부들과 크게 다르지 않게^^;;;

 

 

1. 음식이 맛있을것

 

2. 분리예식일것

 

3. 주차 및 대중교통이 편할것

 

4. 깔끔한 홀 분위기

 

5. 폐백할때 신랑은 파란옷(가끔 붉은옷이 있어요~),

신부 옷은 촌스럽지 않은 붉은색일것 ㅋㅋ;;;

 

 

이정도가 되겠다.

 

아, 여기에 호텔에서 하는 웨딩은 배제하기로 함.

 

(라마다, 호텔리츠 이런데...?)

 

 

 

 

계약한 업체에서 리스트를 몇개 뽑아줘서

 

수원에서는 총 4군데 업체를 돌아보고 왔다.

 

 

 

 

아래 모든 사진은

 

블로그 주인장인 본인이

 

직접 발로 뛰댕기며 찍은 사진므로

 

불법으로 가공, 이용하지 마시기를

 

당부드리는 바......입니다!!

 

 

 

 

 

 

 

 

1. 경기교총

 

 

 

 

 

 

경기도청 뒤쪽에 있는 경기교총.

 

 

 

우리는 플래너를 대동하지 않고

 

플래너가 상담예약 시간만 잡아줘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봤는데,

 

버스에서 내려서 한참을 걸어들어가야하는지라

 

대중교통면에서 다소 불편함이 있었다.

 

 

 

일단 그리고 카페나 블로그들에서

 

왜 다들 예식장의 LED블링블링을 기피하는가 했는데

 

아... 이거구나...;;; 를 여기와서 알았음....

 

식장 내부는 유럽의 길거리를 재현한듯한 인테리어였으나,

 

조명이.... 조명이......

 

 

 

음식은 굉장히 맛있다는 후기를 많이 들었는데

 

예약전에는 직접 시식해볼 수가 없어서

 

여기선 못먹어봤네....;;;;;;

 

식대도 다른곳보다는 조금 셌던걸로 기억...

 

(듣기로는 2년 지난 지금 더 올랐다고...

 

그래도 교총이니까,

 

아마 현직 교직원 이런 사람들은

 

어느정도 할인 혜택이 있지 않을까....하는

 

개인적인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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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 음식....?

 

단점 - LED조명, 대중교통, 약간 높은 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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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파티웨딩유

 

 

수원에서 후기도 정말 많았고

 

음식 맛있다고 칭찬이 자자했던 파티웨딩유.

 

뮤지컬식 웨딩으로 진행되어

 

볼거리가 풍부했다는 후기에 기대하고 다녀온곳.

 

 

 

수원역 바로 앞쪽에 수시로 셔틀버스가 있어서

 

대중교통 접근성은 좋은편이라고 생각한다.

 

주차장도 넓은편...이긴 했으나

 

수원역~화서역 넘어가는 쪽으로

 

허허벌판 공터에 이 예식장 건물 하나가 덩그러니...;;

 

 

건물 1층에 접수대가 있고,

 

예식이 진행되는 홀은 2층에 있다.

 

홀 앞 로비는 깔끔한 편이긴 한데

 

왠지 좀 좁은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하객들이 많으면 좀 정신없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걱정했던 LED블링블링은 교총보단 좀 덜했으나,

 

뮤지컬식, 이벤트식 웨딩이라...

 

식장 맨 뒤에 있던 리프트를 타고

 

신부가 짜잔~ 하고 내려옴!!!

 

어떻게 보면 굉장히 신선한 등장인데,

 

나는 좀... 내가 하면 부끄러울것같쟈나....

 

 

 

여기도 음식맛은 빠지지 않는걸로 유명하다.

 

두개의 메뉴중에서 선택을 할 수 있는데,

 

완전 뷔페식 메뉴와,

 

한정식+세미뷔페 메뉴.

 

둘중에 더 유명한건 한정식+세미뷔페다.

 

연회장 입구에 모형샘플을 전시해놨는데

 

굉장히 맛깔나보이더라.

 

여기 역시 시식은 해볼 수 없어서

 

맛검증은 패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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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 볼거리가 풍부한 이벤트성 예식, 음식,

편리한 접근성(주차, 대중교통 OK)

 

단점 - 어르신들께는 약간 소란스러울수 있음.

건물 외관이 조금 낡았음;;;

접수대와 예식홀이 층이 다름.

로비가 좁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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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마이컨벤션

 

 

여기는 굉장히 좋은 후기를 읽어서

 

기대하고 갔던곳이다.

 

동수원병원 근처라서 대중교통 접근성도 좋고

 

(지하철보다는 버스...)

 

무엇보다 나의 로망이었던

 

야외결혼식!!!!!

 

비스무리한걸 할 수 있다는곳.

 

 

1층과 꼭대기층, 두군데 홀이 있는데

 

야외결혼식을 할 수 있는곳은 꼭대기층이다.

 

일단 천장이 매우 높아서

 

답답하지 않고 탁트인 느낌임.

 

저 휘장이 조금;;; 거슬리긴 했지만...;;;

 

 

 

 

옆에 야외 테라스쪽으로 유리벽이 있어서

 

야외결혼식 느낌이 난다.

 

식의 클라이막스에는

 

천장이 뿅~ 열리면서

 

하늘로 풍선날리기 이벤트도 한다고 한다.

 

여기도 아마 뮤지컬식 웨딩이 가능한 곳이었던듯..?

 

뮤지컬 웨딩이 요즘 대세긴 하나보다 ㅋ;;;

 

 

 

신부대기실에서 기다리기 전에

 

미리 와서 테라스에서도 본식스냅 촬영이

 

가능한걸로 알고있다.

 

햇살 좋은날 야외에서,

 

본식드레스 입고 , 턱시도 입고

 

사진찍으면 굉장히 눈부시게 이쁘게 나올듯

 

(비오면 암전....................)

 

 

 

그런데 그러나

 

LED블링블링의 덫이

 

신부대기실에 있을줄이야......

 

옆에 바깥쪽으로 난 창이 있어서

 

자연광도 잘 들어온다고 하는데.....흠....ㅠㅠ;;

 

여긴 플래너한테 부탁해서

 

예약 전에도 시식을 할 수 있었는데,

 

여기도 파티웨딩유와 마찬가지로

 

일반뷔페,

 

한식+세미뷔페

 

두개중에 선택할 수 있다.

 

한식+세미뷔페로 맛을 보았는데

 

음식은 굉장히 맛있고 깔끔했고,

 

폐백실도 연회장과 같은 층에 있어서

 

폐백드리고 손님들께 인사드리는 동선이

 

굉장히 편리했다.

 

마지막까지 큰 고민을 하게 만든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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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 음식이 맛있다. 홀이 넓고 깔끔함.

야외느낌의 결혼식이 가능하다.

뮤지컬웨딩+천장오픈 풍선이벤트로 재미짐

폐백-연회장인사의 동선이 편리함

 

단점 - 약간 소란스럽거나 정신사나울 수 있음.

접근성 용이하나 주차장이 다소 협소함ㅠㅠ

수원역에서 셔틀버스 없음.

 신부대기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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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아이티컨벤션

 

 

 

마지막으로 리스트에 넣고 둘러본 곳은

 

수원~용인 넘어가는쪽,

 

태평양화학-원천동홈플러스 사이에 위치한,

 

(당시로서는) 생긴지 얼마 안되서 핫하다는

 

흥덕 IT컨벤션.

 

 

 

홀이 두개가 마주보고 있고,

 

로비가 굉장히 넓었다는게 첫 인상이었다.

 

 

하얗고 사랑스러운 느낌의 아모르홀.

 

 

 

신부대기실.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얌전하고,

 

창가쪽으로 자연광이 들어와서 좋았다.

 

 

 

 

 

맞은편에 좀 더 차분한 느낌의

 

그레이스홀.

 

아모르홀보다 수용인원이 많다고 들었다.

 

 

 

신부대기실 역시 깔끔하지만

 

창문은 없음요

 

 

 

 

홀과 로비, 접수대, 연회장 다 2층에 있는데

 

폐백실만 지하1층에 있는데다가

 

폐백-연회장인사 순서를 임의로 바꿀수가 없어서

 

식끝나고 폐백하고나면

 

손님들이 다 가겠다... 싶었음...

 

 

 

여기도 시식을 해볼 수 있었는데

 

음식 맛은 수원에서 탑에 들 정도로 맛있다더니

 

뷔페도 깔끔하고 음식도 괜찮았다.

 

(다만 떨어진 음식은 좀 빨리 채워주시길...ㅠㅠ;;)

 

연회장에서 빈접시 정리해주시는 분이

 

굉장히 불친절하다는 후기에 긴장했는데,

 

컴플레인 들어오고 시정되었는지

 

우리가 시식할때는 편하게 먹을 수 있었음.

 

(왜, 먹고있는데 접시 가져가버리고 하면

 

빨리 꺼지란 소린가.... 싶잖아..?ㅡㅡ;;;;)

 

 

 

대중교통 접근성은 쏘쏘....

 

분당선 청명역에서 셔틀이 있고,

 

자차로 가기는 편한 위치에 있으나

 

지하주차장이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넓어서

 

어디에 주차했는지 못찾고

 

차를 찾아 돌아다니느라 시간 다 잡아먹는다.....

 

다소 짧은 주차시간이 아쉬웠음.......

 

(로비에서 30분 주차권 꼭 받아가야함...

 

무료 주차시간 1시간 30분+로비주차권 30분 = 2시간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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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 깔끔한 홀과 신부대기실, 넓은 로비,

음식맛 굿..! 뮤지컬식 웨딩.

 

단점 - 대중교통 접근성이 약간 떨어짐.

무료주차시간이 짧다.

폐백-연회장인사 순서 바꿀 수 없고

2층-지하1층 이동이 번거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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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 둘러봤다.

 

이 외에도 고려해보았던 수원 웨딩홀로는

 

 

 

- 이비스호텔

친정집과 몹시 가까워 거리만 보면 확 땡겼으나

하객으로 다녀왔던 엄마말로는 음식이 별로였다고.....

여긴 음식이 별로라는 얘기를 하도 많이 들어서

처음부터 배제.....................

근데 이후에 친구가 여기서 결혼한걸 보니

음식 컴플레인도 시정된 것 같다.

하객으로 갔는데 음식 맛 괜찮았고,

식장 분위기도 깔끔하고 LED 이런거 없고

신부대기실도 단아하니 좋았음.

주차도 편하고,

호텔치고는 대관비나 식대도 막 높지는 않았다.

다시 결혼한다면

고려해보고싶은곳 중 하나.

 

 

 

 

 

-영통 스칼라티움

식장 분위기가 괜찮고,

음식도 괜찮다고 했으나

예식장이 상가 꼭대기층에 있어서

상가이용 주차손님과 섞여

주차가 헬이라는 소문.........

 

 

 

 

 

-GSBC 웨딩홀

결혼 전에 하객으로 참석했었던,

수원 광교 중소기업지원센터 안에 위치한 웨딩홀.

로비도 넓고, 식장도 깔끔했으나

음식은 외부업체에서 들어온다고 함.

홀이 하나인데 너무너무 넓어서

하객 많은 사람한테는 좋겠지만

우리처럼 200~300 남짓 되는 하객이면

홀이 좀 비어보일수도 있겠다...하는 걱정에 패스.

 

 

 

 

 

 

 

 

 

지금은 더 많은 웨딩홀들이 새로 생긴 것 같다.

 

내가 결혼했을때보다 선택의 폭이 넓어진것같긴 한데,

 

난 저중에서도 고르는게 골치아팠는뎈ㅋㅋㅋㅋ

 

선택권이 너무 많아도

 

머리아플 것 같긴 하다....ㅠㅠ;;;

 

 

 

 

 

어쨌든 우리가 결혼했던 식장도

 

나중에 하객들께 얘기 들어보면

 

나쁜 얘기가 나오지 않았던 걸 보니,

 

지금 생각해도 잘 선택했다고

 

혼자 흐뭇해하고 있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