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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얘기/- 신혼집 밥상

[홈베이킹] 다이제스티브를 이용한 치즈타르트(산딸기+체리)

by 참뮈 2017. 6. 17.








손으로 뭔가 만드는걸 좋아하는데

끈기는 없어서

오래걸리는건

끝까지 잘 못하는 나....^^;;;;



과일은 징그럽게도 안먹는

신랑과 나때문에

집에는 과일이 있는경우가

매우 드문데, 


냉장고를 정리하다보니

친정에서 가져온 체리와,

시댁에서 가져온 산딸기

시들시들하고 있었다.



맛이 가기 전에 얼른 먹어야해..!



그치만 그냥은 잘 안먹으니까.

간만에 퇴근도 일찍 한 김에,

빛이 좋은 금요일 오후.

간단한 베이킹을 해보기로 했다.


밀가루랑 이것저것 이용해서

타르트지를 만들기에는

퇴근후라 너무 귀찮아서,

어디서 언뜻 본 기억이 있는

'다이제스티브'를 이용한

타르트지를 만들어 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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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제스티브로 타르트지를 만든

산딸기체리치즈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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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르트지 재료: 다이제스티브(약 150g), 

버터(약 60g), 설탕 1아빠숟가락


- 필링 재료: 크림치즈 200g, 딸기잼2아빠숟가락,

우유 80ml, 설탕50g, 계란노른자2개


- 장식재료: 체리, 산딸기(양은 재보지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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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나는 위 재료들을 다 이용했는데,

필링이 약간 넉넉하게 남았다.

필링 재료는

타르트지 크기에 따라

조금씩 가감하면 될듯..!







1. 산딸기와 체리는 

깨끗이 씻어놓는다.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체리는 반짝이는 광택을 내기위해

씻어서 설탕을 한숟갈 뿌려

버물버물 해놓음)








2. 다이제스티브 

약 150그램정도를 잘게 부순다.

인터넷에서 본 방법으론

지퍼백에 넣고

밀대로 미는 방법을 쓰던데,

나는 집에 돌절구가 있어서

돌절구 방망이로 뚜샤뚜샤..!

몇번만에 가루가 되는

기적이 ....


참고로,

나는 마트에서 사온

호밀다이제스티브를 이용했는데,

나중에 먹어보니

호밀의 오글오글하게

씹히는 느낌이

조금 걸리적거렸달까...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니,

식감 중요시하는 분들은

일반 다이제스티브 쓰세욤~!








3. 녹인 버터를 넣고

다이제스티브 가루를 뭉쳐준다.

손으로 뭉쳐주면서

반죽해주는게 좋다...!

(나는 이상하게

버터를 넣어도 넣어도

가루가 잘 안뭉쳐져서...

그냥 가루인채로

틀에 꾹꾹 눌러 담았...)








4. 타르트 틀에 꾹꾹 눌러담고

180도 예열한 오븐에

약 15분정도 굽는다.


집에 타르트 틀이 없어서

적당한 크기의 팬을 이용함.


굽고나면 생각보다

많이 부풀어오르니,

최대한 얇게 깔고,

가장자리 벽쪽을

높게 쌓아주는게 좋을 것 같다.

나는 바닥부분 깔아주고 나니

벽이 너무 낮았던.....








5. 타르트지 굽는동안

필링을 만들기위해

크림치즈를 뜯는다.

코스트코에서 저렴하게

대용량으로 사온

포션치즈 20g짜리

열개를 열심히 까넣음ㅋㅋㅋㅋㅋ









6. 크림치즈,우유 반팩정도,

딸기잼 2아빠숟가락,

설탕을 모두 넣고

열심히 저어 크림화를 시킨다.








7. 크림화된 필링 재료에

계란 노른자 2개를 넣어

잘 섞어준다.








8. 다 구워진 타르트지는

한김 식힌다.

엄청 부풀어올라서

숟가락으로 꾹꾹 눌러서

잠재워주었다....^^:;;









9. 식은 타르트지 위에

필링을 붓고

180도 오븐에서

20~25분정도 굽는다.

(굽기는 오븐 상태에 따라 달라짐.

우리집은 전자레인지 겸용인

LG광파오븐이라, 

20분정도 돌리고 상태를 본 후

5분정도를 더 구움...!)


필링 양 조절을 조금 잘못했는지

타르트지 위에 찰랑-하게 붓고

종이컵 반컵정도 남았다.

나중에 미니타르트 구워먹으려고

냉장고로 ㄱㄱ.....









10. 중간중간 반죽상태를 체크.

젓가락으로 찔러봤을때

묻어나오는 반죽이 없으면

다 구워진 상태당:)

과일을 올리기 전에

한김 식히는 중.....









11. 한김 식은 타르트 위에

가운데 산딸기부터 올려주고,

가장자리로 설탕에 절인

체리를 올려주면 끝..!

(산딸기가 자꾸 무너져서

쌓기 힘들......)


그래도 나름 열심히 쌓았더니

뿌듯-*

첫 타르트인데

일단 겉보기에는 합격...?








위에 무엇을 얹어먹느냐에 따라

다양한 느낌이 나는게

타르트의 매력인 것 같다.








아...

그런데 타르트지가

덜 뭉쳐진채로 구워졌는지

가장자리가 조금

무너져 내리더라...


버터를 좀 더

넣었어야 했을까.....













냉장고에 넣어두고

다음날 아침, 

토요일 브런치로 먹으려고

꺼낸 타르트.







먹기 직전에

슈가파우더를 솔솔 뿌려주면

진짜 끝~!!


더우니까

네스프레소 아이스캡슐로

아이스아메리카노 내리고,

냉동해둔 에스프레소 얼음으로

큐브라떼 만들어

홈카페놀이












단면샷.

역시 자를떄도

다이제스티브 가루가

펄펄....

날립니다.....ㅎㅎㅎ


다음에 또 만들어볼땐

버터양을 좀 늘려보거나,

굽는 시간을 좀 늘려보거나

이것저것 시도를 해봐야겠다.





어쨌든,

첫 타르트 도전은

80%정도는

성공....

이라고 해도...

되겠...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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